경찰 특수단, ’대통령 안가’ 압수수색 시도 <br />안가 압수수색, 경호처에 막혀…"공무상 기밀" <br />경찰, 대통령 경호처 압수수색도 불발 <br />계엄 전후 안가 출입 인원 등 수사 차질 예상<br /><br /> <br />경찰 특별수사단이 서울 삼청동에 있는 대통령 안전가옥, 안가의 CCTV 자료 압수수색을 시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안가 회동' 등 비상계엄 전후로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자들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, 경호처에 막혀 이번에도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은색 경찰 승합차가 서울 삼청동 대통령 안가로 향합니다. <br /> <br />잠시 뒤 서류 뭉치를 들고 차에서 내린 경찰 수사관에게 경호처 직원이 다가갑니다. <br /> <br />경찰 특별수사단이 대통령 안가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삼청동 안가로 올라가는 길목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 수사관들은 저 위에서 안가 진입을 막는 경호처 직원들과 3시간 가까이 대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경호처 직원들에 제지당한 경찰 수사관들은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"철수합니다. <br /> <br />(CCTV 확보하셨습니까?) 불승인됐어요." <br /> <br />같은 시각, 경찰은 용산 대통령실에도 수사관들을 보냈지만, 마찬가지로 문턱을 넘진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삼청동 안가 내부와 인근의 CCTV, 또 대통령실 경호처에 있는 CCTV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삼청동 안가는 계엄 선포 3시간 전 윤석열 대통령이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게 계엄 후 장악할 기관 등을 적은 지시 문건을 건넨 곳입니다. <br /> <br />안가에서는 계엄 해제 이후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이 회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계엄 전후 누가 안가에 드나들었는지 확인하고, 대통령에게 지시를 받은 게 있는지 등을 조사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에도 경호처에 막히면서 경찰 수사에 차질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YTN 임예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예진 (imyj7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122722483413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